서방은행들은 모스크바市가 제안한 4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에 흥미를 보였다고 런던을 방문한 유리 루즈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22일 밝혔다.
루즈코프 시장은 런던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 모스크바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푼도 손해보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말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 외국 대형 은행들과 기업들이 투자 계획에 흥미를 보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도이체방크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데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市당국은 서방 투자자들이 모스크바 시내 250만㎡의 부지에 세워지는 비즈니스 센터 건설에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는데 이 건물에는 사무실, 호텔, 상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투자 계획에는 또 기존의 모스크바, 로시아 및 고스티니 드보르 호텔들과 마네게 전시센터 등을 보수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모스크바 市당국은 외국인 투자를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외국 자본과 기술 유입을 촉진시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市당국은 또 외국인 투자자를 돕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며 市의 투자 환경도 개선하기 위해 비즈니스 협회를 만들었으며 이 협회에는 현재 1백개국 1백개 은행과 기업들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