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하이닉스에 큰도움하이닉스반도체가 대주주(23%)인 자동차 전장업체 현대오토넷이 하이닉스 정상화에 쏠쏠한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달 26일 상장후 처음 발표한 경영실적 자료에서 상반기중 2,687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0.5%가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5.9% 늘었다. 매출 감소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포함됐던 방송(KMTV) 및 유통(Buy-tzone) 부문이 7월 매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오토넷의 상장때 1,980만주를 구주 매출 방식으로 공모, 58억6,000만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었다.
오토넷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내비게이션(9월)?DVD 플레이어(7월말)렛읖? PC((9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출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V, 내비게이션, DVD 등을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디트로이트에서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갖는 등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