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불량상품 전시회

이마트 불량상품 전시회 신세계 이마트가 불량상품만 한데 모은 이색 전시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마트는 협력업체의 불량률을 제로화,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불량상품을 공급한 협력업체 임원들을 초대, 6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1회 불량상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상품은 불만족 상품 교환 환불제를 통해 고객들이 품질을 지적한 상품중 30개업체 40여상품을 한데 모은 것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전원을 켜자 등이 터지는 전기 스토브, 마개불량으로 물이 새는 보온병, 안쪽 밑창에 못이 튀어나온 아동용 부츠, 양쪽 길이가 다른 아동양말, 6개묶음중 한 개가 중량 미달인 청량음료, 포장이 뜯어진 과자, 겉포장과 내용물이 불일치하는 CD 등 다양하다. 이마트 매입담당 홍충섭 상무는 "불량상품은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모두의 경쟁력에 마이너스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적극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분기별로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불량상품 전시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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