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부생들이 세계적 저널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의 지도를 받은 학부생들이 세계적 저널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영주(물리학과 4)씨가 발표한 ‘단일 박테리아 광 산란 분석기술’ 논문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28일자로 게재됐다.
박 교수 제자들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화학과 조상연씨가 주도한 논문이 셀과 네이처 자매지에 잇따라 게재됐고 생명공학과 이서은씨는 지난 3월 한국광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조씨는 대학원생도 내기 어려운 저널에 두 번이나 논문을 실을 만큼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 명문대학인 하버드-MIT 연합 의공학대학원, 하버드, 스탠포드,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캘리포니아 공대에 동시에 전액장학생으로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 씨는 오는 9월 하버드-MIT 연합 의공학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 씨는 올해 콜럼비아 의대 생명과학 박사과정으로 진학예정이다. 학부 졸업생이 석사과정 없이 해외 명문대학으로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용근 교수는 “KAIST는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에 걸맞게 학부생 연구 참여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있어 학부생의 실질적 실험 및 연구가 가능해 좋은 연구결과들을 많이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