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활성화 지원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은 800만여명에 이르는 저신용층의 금융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도 금융권의 금융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저신용층이 고금리 대부업 등 사금융 시장을 이용하는 실정을 감안해 감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금융위 등 금융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서민금융 활성화지원 정책의 조기 안착을 유도해 금융 분야의 저신용층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위 등 서민금융기관 감독기관들이 감독 업무를 적정하게 수행했는지 등을 점검해 서민금융기관들의 건전성 제고와 저신용층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한국투자공사(KIC)에 대한 예비 조사를 마치고 28일부터 KIC의 메릴린치 투자 등 해외투자 분야와 KIC 조직ㆍ인력 운영의 적정 분야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 감사원은 이날 금천구시설관리공단에 행정안전부 지침(관리직 60세)과 다르게 4급 이상의 관리직 정년을 57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 등 인사규정 개정안을 승인해준 금천구청 관계자를 징계하도록 금천구청장에게 권고했다. 공단 측에도 행안부 지침대로 운용하도록 주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