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빌라·전원주택도 브랜드 시대

[특집] 빌라·전원주택도 브랜드 시대빌라와 전원주택 등 부동산 틈새상품도 브랜드시대를 맞고 있다. 그동안 이들 상품은 군소주택업체나 주택업자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 중견주택업체는 물론 대형업체까지 틈새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통일된 이미지를 갖춘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명문주택업체에서 공급하는 틈새상품을 선택할 경우 건축 지연 등에 따른 피해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차별화된 브랜드의 주택에 산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빌라·빌라트=고급수요층을 겨냥한 최소 60평형대 이상 대형빌라시장은 점차 대형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얄카운티Ⅱ」를, 한화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공원 인근에 「한화 엘르빌」을 각각 짓고 있다. 고려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중인 학동빌라(16가구)는 111평형짜리 초대형 빌라로 분양가격이 20억~25억원에 달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예 빌라사업을 전담할 별도의 자회사 「I&CONS」를 설립하는등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116평짜리 고급빌라트 19가구를 건립중이다. ◇전원주택=금호건설·동양메이저·프라임산업 등은 전원주택시장에 진출했다. 주문형 단독주택 브랜드인 「베스트빌리지」를 활용해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 향린동산에 첫 전원주택단지를 지었다. 68~72평형 13가구 가운데 일부가 남아 있는데 금호건설의 이서형대표도 이곳에 살고 있어 이채롭다. 동양메이저 건설부문은 경기도 광주군 삼성리 한강변에 「프레지던트 빌」을 짓고 있다. 한 가구에 배정된 토지가 무려 2,199~3,815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 이밖에 삼성에버랜드와 남양주택, 프라임 산업 등도 수도권 근교에서 전체 1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를 조성중이다. 입력시간 2000/09/27 20: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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