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뉴비즈니스] 드림테크 `윈즈탑' 세계 최고 인정

『우리나라에서도 이만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최근 발표한 통합관리 프로그램 윈스탑(WIN'S TOP 1.0버전)이 소프트웨어 평가사이트인 ZDNET(HTTP://WWW.ZDNET.COM)으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아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드림테크 신광윤사장의 첫마디다. 윈스탑이 돋보이는 이유는 세계적인 평가사이트인 ZDNET으로부터 국내에서 발표한 소프트웨어 최초로 별다섯개의 인증을, 그것도 버전1.0단계에서 받았다는 점이다. ZDNET은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소프트웨어 평가기관으로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매년 발표되는 수십만개의 소프트웨어 중 이 사이트에서 별다섯개의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은 불과 십여개에 불과할 정도.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발표 제품은 이 사이트에서 평가대상으로 거론되는것 자체가 드문일이다. 세계적으로도 버전1.0단계에서 이러한 평가를 받는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발표한 윈스탑은 18개월의 연구끝에 완성됐다. 파일관리 이미지뷰어·출력 이미지편집기 프레젠테이션툴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강력한 프린터엔진을 장착한 소프트웨어로 초보자라도 한두시간만 익히면 바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쉬운것이 특징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개별 구입할 경우 8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고 그나마 사용이 불편하다. 드림테크측는 윈스탑의 판매가격을 39.5달러로 잡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의 관례로 볼때 별 다섯개의 평가를 받은 소프트웨어의 판매성공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어 세계시장 석권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게 辛사장의 판단이다. 윈스탑의 급부상은 국내소프트웨어업계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테크는 바둑용소프트웨어 「메두사」와 사활특선프로그램, 만화소프트웨어 판매로 주목을 받은 업체다. 이 두 제품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각각 70~80카피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드림테크가 또하나 선보이는 야심작은 광충전 배터리인 「솔라셀」이다. 핸드폰 사용자들의 불편거리였던 배터리의 충전문제를 실외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전자수첩크기의 이 제품을 휴대하면 배터리가 방전될때 햇볕을 이용해 다시 충전시킬 수 있다. 배터리의 눈금 1개를 충전시키는데 걸리는 시잔은 약 8분정도. 辛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이미 모토롤러사 등에서 몸이 달아 계약요청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辛사장은 느긋하다. 제품의 가치을 확신하고 있는만큼 이쪽에서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윈스탑과 솔라셀 등에 대해 삼성물산과 독점판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판매는 전문유통업체에 맡기고 제품개발에만 전념하겠다는 생각이다. (02)586-7697 【정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