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업계가 주가상승기에 초대형 주식형펀드를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한투신도 지난달 31일부터 1조원 규모의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대한투신은 오는 4월 7일까지 각각 5,000억원 규모의 주식형 펀드인 「대한윈윈에이스」와 「대한윈윈베스트」2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펀드운용은 장만호 전 주식운용부장과 미 투자자문사인 애틀랜티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에드윈 머너 펀드매니저가 공동으로 맡는다.
운용부장을 일선 펀드매니저로 내세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머너 매니저는 현재 대한투신의 투자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투신은 앞으로 10조원까지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투신의 이번 펀드 판매는 현대투신의 바이 코리아,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 미래에셋의 드림펀드 등 수조에서 수천억원대의 초대형 주식형 펀드판매가 잇따르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주식형 수익증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윈윈에이스는 주가상승률 대비 초과수익달성을 목표로 하는 성장형 펀드로 주식편입비가 20~90%이고 파생상품에도 적극 투자하게 된다. 대한윈윈베스트는 편입비가 20~50%인 안정형 펀드로 연 15%의 수익률을 목표로 주가하락시에는 채권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