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참여율 87~90%…사은품도 풍성대형 백화점들이 5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월드컵 기간에 매출 부진을 겪었던 백화점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세일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길게 잡은 데다 참여업체수도 늘리고 할인폭도 크게 잡았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21일까지 1,050여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참여율은 87%로 작년의 84%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전단 속 쿠퐁을 소지하고 롯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생활용품을 증정하며 오는 14일까지는 '패션 비치백'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여름침구 대전' , '간절기 신상품 기획전', '가을 기획 신상품전', '노세일 브랜드 특집전', '여름 인기 패션 수영복 페스티벌' 등 계절 신상품 및 기획상품전도 많이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전체 90%를 넘는다.
세일을 겨냥해 별도 제작한 '바겐특종 상품'을 대거 준비했으며 이벤트홀에서 기획상품, 이월상품 등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도 마련했다.
14일까지 신세계 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법랑냄비, 비치타올, 화장품 세트 등을 증정하고 전 고객 가운데 70명을 추첨, 삼성 파브 프로젝션TV, 지펠 냉장고, 에어컨, 드럼 세탁기 등을 준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 별자리 가족캠프를 보내준다.
현대백화점의 세일 참여율도 유명 수입 브랜드를 포함해 9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성캐주얼, 남.여정장, 잡화 등 150개 유명 브랜드에서 현대단독 기획상품을 신상품보다 30∼40% 싸게 판매하고 해외 브랜드 의류도 40∼60% 할인판매한다.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미싱볼 세트, 커피잔 세트 등 생필품을 사은품으로 주며 각 점포에서 510명을 추첨, 상품권 100만원, 명품 핸드백 등을 경품으로 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패션관, 명품관, 수원점, 천안점, 서울역점이 5일부터 21일까지 세일을 하며 이미 지난달 28일 세일을 시작한 대전의 동백점과 타임월드점은 이달 22일까지 세일을 계속한다.
패션관에서는 10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20명을 추첨, 바캉스 여행경비를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오는 23일까지 세일을 하는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미도파-LG카드로 20만원이상 구매하면 휴지통,우산세트, 유리컵세트, 냄비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물로 준다.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세일을 시작한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당초 14일까지였던 세일기간을 21일까지로 늘려 여름상품과 남녀 캐주얼 등 각종 기획전을 펼친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