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면서 뉴스·증권등 인터넷 정보도 즐기세요"

삼성, 세계첫TV용앱스토어 선봬… 내달 개발자 콘테스트 개최

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TV를 선보인 데 이어 인터넷 콘텐츠를 보다 다양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계 최초의 'TV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앱스토어)'를 선보였다. 휴대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용 앱스토어(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리고 또 다운받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TV에 적용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인터넷 TV'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드라마를 시청하는 도중에 뉴스ㆍ날씨ㆍ증권 등 인터넷 정보와 '삼성 앱스'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이달부터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오는 7월에는 한국과 미국에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추가된다. '삼성 앱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델로는 LED TV 6500 시리즈 이상, LCD TV 650 시리즈 이상, PDP 7000 시리즈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TV용 앱스토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4월 국내에서 T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대상으로 총 상금 1억원의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 for 인터넷 TV'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이에 앞서 9일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우수 개발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다른 수상작들도 상금과 함께 '삼성 앱스'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해 개발자들에게는 수익창출의 기회가 되고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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