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기유한공사가 또다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검토의견 거절을 받자 하한가로 추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연합과기는 개장과 함께 205원(14.75%)이나 떨어지며 결국 하한가인 1,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과기는 지난 8월31일 "반기보고서상 검토 결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31일 하루 동안 연합과기의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연합과기는 2008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견 거절 판정을 받자 이의 제기 등을 통해 한정 의견을 받아내 상장폐지를 모면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반기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 거절이 나왔기 때문에 올해 연간 보고서에서 또다시 의견 거절을 받을 경우 퇴출된다. 연합과기의 한 관계자는 "연말 회계 감시 때는 의견거절 평가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