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례협의에서 피치는 내수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성장전략 등 거시경제 분야 이슈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필 계획이다. 주요 국내 이슈로 공공기관 부채 관리와 중장기 재정건전성 등의 재정 분야, 가계부채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 금융분야, 통일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같은 통일·안보 분야도 다룬다. 이를 위해 피치에서는 앤드루 콜퀴훈(Andrew Colquhoun)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헤드 등이 방한해 기재부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피치는 6월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으로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Moody’s)는 우리를 ‘Aa3(안정적)’,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A+(안정적)’로 평가 중이다. 기재부는 피치 외에 8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S&P와,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무디스와 각각 연례협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