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 감축 작업이 빠르면 2008년 3월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백악관ㆍ국방부 핵심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WP는 부시 대통령과 핵심 보좌관들이 최근 며칠동안 이라크에서 미군병력을 현재보다 감축, 알 카에다 소탕 작전과 이라크군 훈련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한 고위 미군지휘관은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이라크 주둔 병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라크내 종파간 분쟁이 줄면 미국은 2008년 3월부터 주둔 병력 감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