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 새시대 새파트너] 현대자동차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톱5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ㆍ인도와 함께 중국에 대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최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베이징현대기차를 중국 인민을 위한 대표 자동차회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는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앞으로 아반떼XD를 비롯한 승용 전차종을 생산, 2005년 20만대, 2010년 50만대 규모로 중국 현재생산 및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중국내 3위 자동차메이커인 둥펑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등펑위에다기아차와 앞으로 추가로 투자할 공장에서 2005년 20만대, 2007년 30만대에 이어 2010년에는 50만대 규모로 생산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 초기 생산단계임에도 불구 생산ㆍ판매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중국시장내 생산대수가 상반기에 5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하반기까지 연간 목표인 10만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현대기차는 지난해 말 쏘나타를 출시한 이후 판매호조를 거듭하면서 올 상반기 생산목표 2만대를 초과 달성하는 등 올해 5만대 생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미국과 함께 해외에서 가장 중용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이라며 "앞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차종을 바탕을 2010년에는 중국에서만 100만대를 생산하는 최고의 자동차회사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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