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연방정부의 현 부채한도(12조1,000억달러)를 증액해줄 것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이는 부채한도가 상향조정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재정지출이 불가능해져 대외채무 상환에 차질을 빚고 정상적인 정부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각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현재 추세로는 재정적자가 올해 10월 중순쯤 부채한도를 넘어설 수 있다"며 이 같이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