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ㆍ민주 7일 정치개혁 워크숍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는 7일 각각 당개혁특위 워크숍을 갖고 당쇄신 및 정치개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당ㆍ정치개혁 특위`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워크숍을 갖고 대선 패인분석과 함께 ▲정강정책 개정과 공약 입법화 ▲당헌당규 개정과 전당대회 준비 ▲원내정당화 등 정치개혁 등 3개 분과별 토론을 벌인다.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특위위원직 사의를 표명한 김용학 의원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김영춘 의원에 대한 후임도 선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들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당의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로 인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 못한 게 대선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대의원 구조 변경을 거듭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개혁특위는 6일 김원기 특위위원장 주재로 9인 운영소위를 열어 당 개혁방안의 주요 의제를 논의한 뒤 7일 오후 워크숍을 갖는다. 당 개혁특위는 진성 당원화 및 상향식 공천제도 정착, `제왕적 지구당위원장` 제도의 폐해 개선, 중앙당 슬림화 및 정책중심 정당으로의 재편, 재정 투명화, 전자정당화, 지도체제 개편 등을 다룰 전망이다. <구동본기자, 홍병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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