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산 섬유류 수입쿼터 상향

EU, 북한산 섬유류 수입쿼터 상향 유럽연합(EU)이 수입쿼터 규정을 바꿔 북한산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쿼터를 늘리기로 했다고 최근 집행위원회 규정을 통해 발표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5일 밝혔다. EU는 이번 조치가 해당 제품의 시장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고 무역수지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KOTRA는 "지난해 이탈리아, 영국의 대북수교 등 에 따른 대북 관계개선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KOTRA는 "최근 북한산 섬유제품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 경쟁국들이 일반특혜관세(GSP) 혜택을 받고 있어 교역확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임가공사업에 진출한 국내업체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쌍방협정을 맺지 않은 제3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수입쿼터 규정을 두고 있으며 북한으로부터 99년 2,542만달러, 지난해 8월까지 1,305만달러를 수입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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