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최근 LG건설이 주사업자로 추진중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270억원 규모의 TCS(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G산전은 또 LG건설이 민자사업으로 착공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추가 개통구간에도 TCS수주를 겨냥해 지분을 투자했으며, 대구~부산 민자도로(시공사 현대산업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G산전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민자 사업기관이 추진하는 고속도로 공사에서 TCS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연간 수백원에 이르는 TCS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CS사업은 현재 미국, 유럽과 중국 주요 지역에 걸쳐 구축되는 미래형 도로교통 프로젝트로, 통행용 전자카드만 있으면 정차하지 않고 고속도로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