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9시45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 알 카이마흐의 에리미츠 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라크는 이 대회에서 최근 2000년을 포함해 통산 5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대회 B조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양 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어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부터 4강전까지 3경기 연속 골(3골)을 터뜨린 문창진(포항)과 2골씩을 뽑아낸 강상우(경희대), 김승준(군산제일고)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