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0일 의류시장의 불황이 2ㆍ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의류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소비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하반기 경제 회복 기대감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3ㆍ4분기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량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서울증권은 이에 따라 제일모직ㆍ한섬ㆍFNC코오롱 등을 매수 추천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소비침체 등으로 2ㆍ4분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자 재료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급격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섬은 제품의 정상가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출자사인 타임아이엔씨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증권은 FNC코오롱 역시 3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코스피200에 신규편입되면서 의류업종 대표주로의 투자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