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가입 20만명 넘었다

국내 출시 10일만에 돌파
아이폰3GS 판매속도의 2배… SKT 고객도 2만여명 늘어

김선중(왼쪽)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대리점에서 갤럭시S 20만번째 고객인 조현욱씨에게 태블릿PC 교환권과 T스토어 상품권 등 경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삼성전자의 전략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 출시 10일만에 2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지난해말 아이폰3GS 판매 열풍보다 두 배 빠른 판매 속도다. SK텔레콤은 출시 열흘만인 지난 3일 오후 갤럭시S 가입자가 20만명에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열풍으로 영업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고객이 갤럭시S 출시 이전에 비해 40% 증가했으며 3일 기준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2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구매고객들이 '올인원55'이상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갤럭시S 구매고객 중 '올인원55'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은 55%에 이르고, 초다량 요금제인 '올인원 95'선택 고객도 다른 스마트폰 고객(7%)의 두배인 13%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최단기간 갤럭시S 2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등 5만개의 경품을 제공하는 '스마트+T 쿨&핫 페스티벌'을 오는 8월3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매일 추첨을 통해 ▦매일 500명에게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와 충전기 ▦매일 500명에게 T스토어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과 갤럭시S 체험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전문강사들의 강연과 함께 갤럭시S를 직접 체험해보고 세부적인 사용방법을 익힐 수 있는 '갤럭시 아카데미'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8월말까지 4∼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의 SK텔레콤 대형 대리점 등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T스마트폰 스쿨과 함께 하는 갤럭시 아카데미'를 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전문강사들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서비스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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