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불 규모 중 유화플랜트 준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안덕기)은 중국 길림성에서 2억달러규모의 에틸렌플랜트와 1억달러규모의 에틸렌 옥사이드(EO)·에틸렌 글리콜(EG)플랜트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이 공사는 지난 92년 길림화학으로부터 수주, 길림유화단지내에 건설한 것으로 에틸렌플랜트는 연산 30만톤규모, EO·EG플랜트는 연산 10만톤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고수련 길림성 화공부장관, 왕운곤 길림성장, 유수림 길화집단회장, 안덕기 사장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이번에 준공한 에틸렌플랜트는 독일의 린데사를 라이센서로 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구매·시공관리를, 삼성물산이 파이낸싱을 담당한 대형국제 협업프로젝트로 당초계획보다 9개월가량 공기를 단축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말했다. 또 EO·EG플랜트도 공기를 6개월가량 앞당겨 엔지니어링기술에 대한 국제신뢰도를 높이게 됐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덧붙였다. 한편 길림유화단지는 모두 12개 플랜트로 구성된 대형석유화학단지로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이 완공한 에틸렌플랜트, EO·EG플랜트를 비롯 모두 6개 플랜트가 동시완공, 준공식을 가졌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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