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이슈 해법 찾을까

글로벌 GM 최고경영진·한국GM 노조 14일 회동


글로벌 GM(제너럴모터스) 최고 경영진과 한국GM 노조가 만나 최근 불거진 구조조정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논란이 되고 있는 GM의 한국 철수설, 사무직 희망퇴직 논란, 한국GM 군산공장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갈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0일 한국GM 노사에 따르면 GM 해외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스테판 자코비(사진) 사장(CIO)이 이번 주 이사회 참석차 방한해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대표, 정종환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장과 14일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노사 회동을 갖는다. 자코비 사장은 볼보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지난 해 8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GM 해외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GM 최고 경영진과 한국GM 노조는 최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앞서 GM 본사는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으로 수출되는 쉐보레 차종을 생산하는 한국GM의 군산공장 등은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GM 노사는 2교대제로 가동되는 군산공장을 1교대제로 전환하고,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왔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최근에는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공지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