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11년 개장 첫 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19.09포인트(0.93%) 오른 2070.08포인트에 끝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지수는 3,10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1,053억원 어치 순매수한 기관의 뒷받침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다. 개인은 3,66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로 총 6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의료정밀(2.62%), 기계(2.58%), 전기ㆍ전자(1.76%), 은행(1.59%), 건설업(1.29%) 등이 올랐고 통신업(-0.86%), 전기가스업(-0.43%), 섬유의복(-0.38%), 증권(-0.3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5%), 현대차(2.02%), 현대모비스(3.51%), 신한지주(1.32%), KB금융(3.00%), 기아차(3.75%), 삼성생명(1.46%) 등이 올랐고 포스코(-0.21%), 현대중공업(-1.81%), LG화학(-0.13%) 은 상승 행진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가 대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에 14.8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LS가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확대 소식,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5.16% 올랐다. 상한가 10개 포함 총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곳을 비롯해 총 33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4,403만주, 거래대금은 5조7,8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