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입국 증가로 실적이 꾸준히 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ㆍ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6,749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보다 실적개선폭이 클 전망”이라며 “외국인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고, 중국인 입국자수는 70%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점 매출 가운데 비중이 높은 중국인이 호텔신라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기준 6.2%에 불과한 중국인 출국자수가 2016년에는 10%에 도달하고, 출국자수 가운데 3%에 불과한 한국 입국자 비중은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제주 면세점 확장도 호텔신라의 고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켈신라는 내년 8월 제주면세점을 확장오픈한다”라며 “호텔신라 면세점 증축은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