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면서 “행정부 차원에서는 (동의안을 제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비준안을 제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도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들과 다각도로 접촉해 협의한 뒤 가능한 한 빨리 비준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