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4번째 광우병 사례 발견돼

캐나다 서부 알버타주에서 6년생 소 한마리가 광우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캐나다 관리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식품검사국의 수의학 책임자인 브라이언 에번스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례는 환영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예상치 못했던 것도 아니다"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그는 "캐나다는 이 질병을 박멸할 것이지만, 하루 아침에 박멸될 질병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캐나다의 쇠고기와 낙농제품은 지난 2003년 5월 앨버타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뒤 미국 수출이 금지됐다가 2005년 7월에야 송아지 수출만 재개됐었다. 광우병으로 인한 캐나다 축산업의 피해는 70억 캐나다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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