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입체영상을 통해 건물의 일조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일조환경시연프로그램이 개발돼 건설업계와 아파트 입주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은 「3차원 일조환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별도의 수작업을 하지 않고도 신축건물뿐 아니라 기존건물에 대한 정확한 일조환경 파악이 가능하다. 또 태양 이동에 따른 건물의 그림자가 인근 건물과 지표면에 동시에 나타나고 시뮬레이션 가능시간을 최소 1분까지 단축, 기존 프로그램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아파트 설계시 오토CAD등 그래픽프로그램을 기초로 수작업을 통해 건물모델링과 특정시각 태양의 고도방위각을 입력, 일조환경을 파악해온 건설업체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건축도면만 있으면 기존 아파트의 일조량·시간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입주자들의 일조권 분쟁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관계자는 『올해부터 짓는 아파트등 건축물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일조권 침해와 관련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용판매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전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