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 올해 중국경제의 8% 성장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궁팡슝 중화권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양회(兩會ㆍ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추가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것과 관련,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대로 가다간 올해 안에 플러스 증가구간에 들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중국이 4조위안의 부양방안만으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치인 8%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궁 애널리스트는 "이미 발표된 통계 수치로도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든든하다"면서 "그러나 글로벌시장의 환경이 매우 열악해 새로운 부양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2월 재정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2%감소해 넉달 연속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2월 재정수입이 4,108억2,3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억5,200만위안 줄어든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