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셔틀콕 정경은-김하나, 스위스오픈 그랑프리골드 우승

이용대-고성현 조는 중국에 져 준우승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스위스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9위인 정경은-김하나 조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장트 야콥스할레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ㆍ세계랭킹 19위) 조를 2대0(23대21 21대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고의 패배’ 사건에 휘말려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정경은-김하나 조는 지난 1월 징계 해제로 대표팀에 복귀한 뒤 이달 초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ㆍ세계랭킹 3위) 조는 결승에서 차이바오-홍웨이(중국) 조에 1대2(14대21 21대18 14대21)로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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