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 중국기업에 160만달러 규모 분자진단기기 독점 공급

BIO·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인 케이맥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분자진단기기를 중국 의약·제약기업인 포선(FOSUN)의약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맥은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인 Real-Time PCR을 ‘K-QUBE’란 독자 브랜드로 FOSUN의약에 공급하게 되며 공급규모는 3년간 160만달러다. FOSUN의약은 Real-Time PCR과 함께 자체 보유하고 있는 진단시약을 중국 전역의 병원에 공급하게 된다.

주요 진단항목은 자궁경부암, B형 간염, C형 간염 등이다.

중국내 분자진단 시장규모는 22억 달러에 달하며 매년 20% 성장하고 있다. 케이맥은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등 개발도상국 및 유럽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맥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분자진단 시장에서 그 동안의 OEM방식 납품 구조를 벗어나 케이맥 단독 브랜드로 분자진단지기를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 분자진단 시장 점유율 5위의 FOSUN의약이 보유한 높은 시장영향력과 영업력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맥은 중국 YHLO사에 3년간 5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던 면역진단장비의 중국 진출을 위한 CFDA 인증을 지난달 획득, 본격 공급에 나서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