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분석이 13일 제기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 여부에 다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일각에서는 지난해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올 들어 건강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췌장암 판명을 받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이 췌장암 판명을 받은 시기는 그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지난해 8월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특정 병명이 거론돼 보도된 걸로 아는데 현재 정부로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면 그의 생존 가능 기간은 길어야 5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