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독도에 국산 기술로 개발된 해상감시용 레이더를 설치했다. STX엔진은 최근 독도에 설치돼 있던 외국산 해상감시용 레이더를 국산 레이더로 교체하며 독도 해상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독도 경비대는 그동안 외국산 레이더 2대를 해상감시용으로 운영해왔으나 지난 2005년 STX엔진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해상감시용 레이더로 한 대를 교체했다. 이번에 나머지 한 대를 교체함에 따라 현재 독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레이더를 모두 국산 장비로 대체하게 됐다. 1999년부터 해안감시용 레이더 생산을 시작한 STX엔진은 그동안 함정용 SPS-95K 대함 레이더, SPS-100K 항해 레이더와 SPA-99K 전시기 등 다양한 종류의 레이더를 생산, 공급해왔다. STX엔진의 한 관계자는 "STX엔진은 성능이 한층 향상된 모델의 연구개발에 기술력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도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레이더를 STX엔진이 생산하는 레이더로 교체하는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