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올 2월 소매 매출이 전월보다 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혹한의 여파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미 소매판매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0.2%)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이례적 한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미국 소비경기가 살아나는 신호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각각 지난해 12월엔 0.3%, 올 1월은 0.6% 하락했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자동차 판매가 0.3% 증가했고 건축자재 및 조경장비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가구와 의료판매는 각각 0.4% 늘었다.
또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0.3% 늘었다.
12개월 연속 소매판매는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