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2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역 21개소 등 23개소에서 현금인출기를 통한 철도승차권 무인자동발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한네트와 현금인출기를 이용한 철도승차권 발매계약을 체결, ㈜한네트가 운영 중인 무인현금인출기에 철도승차권 발매기능을 추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객들은 현금인출기를 통해 사전에 예약해놓은 열차승차권뿐만 아니라 예약하지 않은 승차권도 직접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를 통해 구입한 승차권을 반환할 경우 무인자동발매기 구입승차권에 제한된다.
철도공사는 1차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우선 설치해 운영한 뒤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