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7일 대학 캠퍼스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의 ‘대학교 공용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캠퍼스내 3곳에 무료 공공자전거 시스템인 ‘스마트 바이크’(SMART Bike for Eco-campus)를 설치하고 개통식을 열었다.
건국대는 행안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말부터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전문업체인 (주)이고와 함께 서울캠퍼스 학생회관과 상허도서관, 행정관 등 3곳에 자전거 스테이션과 보관대, 운영센터 등을 설치했으며, 최근 공공자전거 35대 운행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캠퍼스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회원 가입 후 무인 대여 및 반납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전거 이용은 1회 4시간 이내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추가 이용을 원하는 경우 반납 후 다시 대여해야 한다.
건국대는 앞으로 광진구와 협력해 무인 자전거를 더 확대하고 광진구 지역 공공자전거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이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진규 건국대 총장은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다”며 “ 친환경 에코 캠퍼스를 만드는 목표뿐만 아니라 세계적 난제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대학 지성인이 함께 고민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