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열흘 만에 '사자'에 나서며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 560선을 회복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2.82포인트(0.50%) 오른 562.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 주말보다 1.22포인트(0.22%) 오른 560.59로 출발한 뒤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기관이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는 불안한 자세를 취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개인이 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0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과기관은 각각 7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0일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돌렸다.
기관은 4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7일 연속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17%), 정보기기(1.40%), 인터넷(1.35%), 일반전기전자(1.16%), 통신방송서비스(1.12%), 종이.목재(1.04%), IT 소프트웨어(1.03%)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금속(-1.76%), 방송서비스(-1.66%), 운송(-1.41%), 기타제조(-1.22%)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NHN은 1.90% 오르며 하루만에 다시 30만원을 회복했으며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이각각 0.82%, 0.91% 상승세다. 다음은 0.78% 내리며 닷새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틀 연속 급락했던 LG텔레콤은 3.96%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나투어(1.46%), 동서(0.24%), 메가스터디(0.55%) 등낙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0.90%)과 아시아나항공(-3.82%), CJ홈쇼핑, GS홈쇼핑 등은 이날도 좀처럼 강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집단 식중독 사태를 일으킨 위탁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은 급식 전면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장과 동시에 이틀째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경쟁 급식업체로 반짝 반사 이익을 탔던 신세계푸드는 정부가 이번주부터 전국1만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7.24%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덱트론은 나노기술 관련 신생 기업인 나노엑사 인수 추진 소식에 힘입어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타고 있고, 소리바다 우회상장 관련주인 바이오메디아와 소프트랜드는 이틀째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7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