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에 'FPS' 전운 감돈다 네오위즈등 후속작 출시 잇달아…시장쟁탈전 가열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사이버 게임시장에 1인칭 슈팅게임(FPS)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이 FPS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뒤를 이을 후속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주도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이달들어 ‘투워’, ‘아바’, ‘페이퍼맨’ 등 1인칭 FPS게임 3개가 잇달아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15개가 넘는 신작 FPS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FPS게임은 마치 ‘서바이벌 게임’처럼 게이머가 직접 총기 등을 선택한 후 사이버상의 적과 싸움을 벌여 승부를 벌이는 게임. 모니터 화면에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마치 게임 속에 뛰어들어간 것처럼 진행돼 재미와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게 특징이다. FPS 시장에 가장 공격적인 업체는 네오위즈다. 이미 스페셜포스로 월 최고매출 50억원을 기록하기도 한 네오위즈는 7일 세계적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손잡고 ‘배틀필드 온라인’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배틀필드는 디지털일루젼이 개발한 PC용 FPS로 전세계적으로 빅히트를 쳤다. 네오위즈는 또 스페셜포스의 후속 FPS작으로 유럽을 배경으로 한 ‘아바’를 이달 중에 공개 서비스할 예정이다. 프리챌도 시온소프트가 개발한 ‘투워’의 공개시범서비스를 6일부터 시작하며 FPS시장에 뛰어들었다. ‘투워’는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연합군과 추축군 중 하나를 선택해 전쟁을 벌이는 게임이다. 최대 100여명의 게이머가 한 방에서 동시에 대규모 전쟁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이인형’이 전투를 벌인다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페이퍼맨’도 올해 등장할 FPS게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오는 14일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런던’, 웹젠의 ‘헉슬리’ 등이 FPS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기 위해 한창 준비중이다 이처럼 FPS시장에 게임업체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 것은 개발시간이나 비용이 다른 종류의 게임보다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수익도 기대이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작법이 간단하고 빠른 시간 안에 승부가 결정돼 최근 여성이나 게임 초보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을 만큼 시장반응이 좋다. 입력시간 : 2007/06/0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