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대표 민병규ㆍwww.cjgls.com)는 지난 3월 싱가포르 최대 민간물류기업인 어코드(Accord Express Holdings)를 인수하면서 국내 물류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7월까지 어코드사와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CJ GLS 아시아를 출범시켰다.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CJ GLS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네덜란드 등 아시아 및 유럽 10개국에 16개 해외법인을 총괄한다. 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어코드사를 인수함으로써 CJ GLS는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됐다. 하지만 CJ GLS는 CJ GLS 아시아의 출범 을 단순한 매출 상승보다는 해외 직영 네트워크 확장과 각국의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물류전문 인력을 확보했다는데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CJ GLS는 아시아 각국의 법인을 연계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입, 통관, 창고보관, 포워딩 등의 글로벌 물류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의 수배송, 창고보관, 유통가공 등의 로컬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존 국내 고객사 중 화승을 비롯한 10여개 고객사가 CJ GLS 아시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민 대표는 “다수의 해외 직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CJ GLS 아시아 법인의 출범으로 보다 고객지향적인 물류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특히 앞선 글로벌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화주들은 실시간 화물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J GLS는 지난해 5월 중국 칭다오에 현지 법인인 ‘청도희걸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칭다오 법인은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할만큼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칭다오 법인은 중국 산동성, 베이징, 텐진, 상하이, 랴오닝성, 광저우 등 지역에서 활발한 물류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삼성SDI, 포스틸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북경회원음료유한공사, 매화유한공사 등 중국내 현지 기업 고객사를 합해 30여 고객사의 물류대행을 하고 있다. 설립 초기 칭다오 지역에서만 물류대행 서비스에서 CJ GLS는 현재 발해만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중국내 물류대행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물류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CJ GLS는 CJ GLS 아시아의 해외 네트워크를 거점으로 동남아, 중동, 유럽으로 진출하고, 한국 본사를 거점으로 중국, 일본을 포함한 미주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2010년까지 매출 3조원의 아시아 대표 글로벌 물류회사로 성장해 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