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후 음복 조심, 선물 털이범 경계.'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최근 내놓은 '설날 안전운전 10계명' 중의 한 토막이다.
시민연합은 우선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귀성길 졸음운전은 뜨겁게 달궈진 히터 작동 탓이 크기 때문에 졸리면 히터를 끄고 환기를 한 뒤 운전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정체가 풀린 뒤 과속운전도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구간 정체가 풀린 뒤 이에 대한 보상심리로 과속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정체를 빚는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선택하는 운전자는 더욱 세심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강가도로나 산모퉁이길, 터널 주변도로 등은 결빙된 부분이 많아 미끄럼 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도 자제해야 한다. 설날 성묘 후 음복주도 음주운전 단속 대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주 3잔이면 면허정지이며 완전히 해독하려면 8시간 이상 걸린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일 교통사고 발생했을 경우에는 차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사고현장에서 다툼을 벌이기 보다는 경찰서와 보험사에 접수 한 후 차량을 옆으로 빼놓아 다른 차량의 통행길을 열어주는 것도 귀성길 운전 매너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