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업체들 "카자흐로 가자"

12개社·상장법인協 시장조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20일 최근 2주 동안 12개 코스닥 상장사업체들과 함께 카자흐스탄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시장 개척활동에는 디에스엘시디, 주성엔지니어링, 우주일렉트론, 동양텔레콤, 제이엠아이, 한국전파기지국, 국보디자인 등 코스닥 상장업체 사장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증권선물거래소 및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카자흐스탄의 정부출자기관인 국가혁신재단과 양기관의 정보교류와 정기 회의 등을 포함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가혁신재단 관계자들 역시 조만간 우리나라를 방한해 세부적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오일머니를 IT와 건설분야에 대규모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어 국내 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시장 개척에 참석한 배석주 동양텔레콤 사장은 “카자흐스탄의 경우 아직 인프라가 취약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IT기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초고속인터넷 장비등을 비롯한 IT의 새로운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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