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과 주택금융공사는 물가와 연동, 차입금의 원금이 증감하는 새로운 주택 자금 대출상품을 내년 중 도입할 방침이라고 일본 닛케이 신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
일본은 최근 디플레 심화로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 서민들이 주택 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금 상환시 실질적으로는 이중의 부담을 져야 했다. 공사측은 이 때문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려는 수요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대출 상품을 도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최근 일본의 물가 하락 기조로 볼 때 이번 신상품이 기존의 시중금리 연동 상품보다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게 더욱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공사측은 현재 빠르면 올 여름 관련 예산을 책정, 내년 중에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