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떠오르는 별'에 서희경·김송희등 선정

골프위크 선정…김송희ㆍ송민영ㆍ킴벌리 킴도 포함

서희경(25ㆍ하이트)이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됐다. 미국 골프전문 주간지 골프위크는 31일 인터넷판에서 새해 LPGA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10명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서희경 등 4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를 포함시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뒤 올해 미국 무대로 자리를 옮기는 서희경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만 활동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평가다. 골프위크는 “한국에서 ‘필드의 슈퍼모델’로 불렸던 서희경이 2010년 LPGA 투어 KIA클래식 우승을 통해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면서 미국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나 톱10에 입상한 김송희(23ㆍ하이트)가 “한 번만 우승하면 봇물이 터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4위에 올랐다.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송민영(22)과 하와이 출신의 한국계 킴벌리 김(20)도 각각 5위와 10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출신 송민영은 2009년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과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을 석권한 데 이어 지난해 LPGA 2부 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해 투어카드를 따냈다. 킴벌리 김은 14세였던 2005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1위는 내년 일부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할 알렉시스 톰슨(15ㆍ미국), 2위는 지난해 5승을 거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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