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메고 뛰는 마라톤 대회 참가하세요”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에서도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동근)은 구로구청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3일 `제1회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넥타이 마라톤은 지난 88년부터 월스트리트 등에서 매년 개최되는 정장차림의 마라톤 대회. 세계금융의중심지에서 참가자들이 서류가방을 들고 마라톤 경기를 펼쳐 인기가 높았다. 이를 본 딴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이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매고 휴대전화를 든 채 단지 내 각 거리를 달리게 된다.
산단공은 70,80년대 수출1번지였던 구로공단이 첨단 벤처기업 위주의 디지털 산업단지로 변화한 모습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