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 ‘탠섬’ 적용된 자동차용 소재 국내 첫 선

효성(004800)은 탠섬이 적용된 인트라도가 30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시된다고 29일 밝혔다. 탠섬은 인트라도의 차체프레임, 루프, 사이드패널 등에 사용됐다.

탄소섬유는 고강도 고부가가치의 섬유로,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져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사용되면, 차체가 약 60% 정도 가벼워져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효성 탠섬은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인트라도를 통해 자동차에 적용된 탄소섬유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유럽(Europe) 2014’에도 참가해 탠섬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