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분할 후 재상장하는 LG[003550]에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적정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장부가액의 35%를 덜어냈지만 가장 강력한 현금 창출원이던 LG칼텍스정유 분할이 아쉽고 자회사의 투자 부담으로 고배당 여력도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투자 요인을 배제하면 LG는 내년 이후 자회사 배당과 로열티 수익을합해 2천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여전히 1조원에 육박하는 차입금 이자 비용으로 배당 규모는 유입현금의 약 5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애널리스트는 "통신 부문 출자 가능성 등 시나리도를 감안하면 2007년 이후에는 매력적인 배당 투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몇년 후의 배당가치를 현가로환산한 주당 가치는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GS홀딩스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2만4천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