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성파크드림 위드' 평균 청약경쟁률 1.3대 1

전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대구 분양시장에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1.3대 1인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민간 아파트 신규분양에서 공급 물량보다 청약자가 더 많이 몰린 경우는 최근 3~4년만에 처음으로, 중소형 위주의 재설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 달서구 대곡동 359가구 규모의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위드' 청약을 지난 5일 마감한 결과 평균 청약경쟁률이 1.3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59㎡A형(269가구)에 308명이 접수,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9㎡B형(36가구)에는 87명이 몰려 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54가구)에는 70명이 접수, 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위드가 모처럼 분양에 성공한 것은 전체 가구의 85%를 소형으로 재설계해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수요자 분석을 통해 대형보다는 소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설계를 다시 했다"며 "당분간 소형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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