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여객선유람 장면 포착

日 TBS "대학및 도시 주변시설 둘러봐"

지난 13일 밤 10시께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광저우 시내를 흐르는 주장강에서 호화 유람선을 타고 시찰을 하고 있는 장면과(좌,가운데) 광저우 시내를 지나가고 있는 김 위원장의 벤츠 리무진의 모습이 일본 민영방송 TBS의 카메라에 포착 돼 14일 일본 현지에서 보도됐다./TBS화면

지난 13일 밤 10시께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광저우 시내를 흐르는 주장강에서 호화 유람선을 타고 시찰을 하고 있는 장면과(좌,가운데) 광저우 시내를 지나가고 있는 김 위원장의 벤츠 리무진의 모습이 일본 민영방송 TBS의 카메라에 포착 돼 14일 일본 현지에서 보도됐다./TBS화면

지난 13일 밤 10시께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광저우 시내를 흐르는 주장강에서 호화 유람선을 타고 시찰을 하고 있는 장면과(좌,가운데) 광저우 시내를 지나가고 있는 김 위원장의 벤츠 리무진의 모습이 일본 민영방송 TBS의 카메라에 포착 돼 14일 일본 현지에서 보도됐다./TBS화면

중국을 방문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 13일 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를 흐르는 주장(珠江)강에서 호화여객선을 타고 유람하는 모습이 일본 민영방송 TBS 영상에 포착됐다. 이 영상은 일본 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께 촬영됐다. 김 의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베이지색 인민복 차림으로 여객선 내 흰색 소파에 앉아 느긋한 자세로 바깥풍경을 내다보고 있는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잡혔다. 또 김 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향해 검은 양복을 입은 몇몇 인사가 서 있으며 한 인사가 그를 향해 허리를 굽혀 다가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여객선 객실 바닥에는 붉은색 카펫이 깔려 있다. TBS는 경비정이 여객선을 앞뒤로 둘러싸고 있었다면서 이 여객선은 30분간 주장강을 유람했다고 전했다. 또 강의 양쪽 기슭에는 수십m 마다 경찰이 배치됐고 주변도로도 봉쇄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TBS는 김 위원장은 유람에 앞서 광저우 근교의 학원도시에서 몇몇 대학과 주변시설을 둘러보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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