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닉스전자 '세미스타일' 드라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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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전자 '드래곤 플라이' 면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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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희생활과학 '애플' 음식물처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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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소형 가전
"사춘기 소녀부터 싱글족까지 고객 유인"한경희생활과학 "소용량 음식물처리기 출시"유닉스 전자는 10대용 핑크색 드라이어 내놔
이유미기자 yium@sed.co.kr
유닉스전자 '세미스타일' 드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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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전자 '드래곤 플라이' 면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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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애플' 음식물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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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전업체들이 주요 소비 연령층 이외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연령대 파괴'현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는 연령대 파괴 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모든 연령대에 걸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 전문기업인 한경희생활과학은 30~5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제품 라인업을 새해부터는 20대 대학생이나 싱글ㆍ신혼부부를 위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10%에도 못 미쳤던 20대 수요층 비중을 내년 중에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대를 겨냥한 제품 전략은 소형ㆍ경량화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혼자 자취생활을 하거나 가족 수가 적은 20대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의 6ℓ 용량 음식물처리기인 '애플'보다 적은 용량의 음식물 처리기를 내년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진공청소기 라인을 강화, 핸디형 청소기 제품들을 추가로 내놓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나종호 부사장은 "20대 소비자들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젊은 브랜드'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용제품 전문기업인 유닉스전자도 대표 소비층인 20~50대 여성들을 위한 '잇츠 매직' 라인과는 별도로 '1318'소비자를 겨냥한 '세미스타일(Semi style)'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드라이어 및 헤어롤 등의 제품 구성으로 1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는 '세미스타일'은 10대 소녀들이 선호하는 핑크색에 하트 무늬를 메인 디자인으로 채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10대들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되는 미니고데기 4종을 추가로 출시해 올 하반기에만 17만여개의 매출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유닉스전자의 한 관계자는 "외모에 대해 관심이 높은 10대 청소년들의 소비 트렌드를 미리 읽고 제품에 반영했던 것이 성공에 주요인"이라며 "세미 스타일은 틈새시장 라인이지만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면서 연간 5% 정도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기업 필립스전자도 최근 10대 청소년들을 겨냥한 전기면도기인 '드래곤 플라이'를 한국시장에서만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남성 5명 중 4명이 중ㆍ고등학교 시절에 첫 면도를 경험한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이중 면도날을 적용해 칼날이 민감한 청소년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사용 후에는 수돗물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 플라이'는 지난 10월 출시 이후 매월 평균 1만개 가량씩 팔려나가며 기존의 히트 제품보다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는 10대를 위한 전기면도기 제품을 추가로 출시, 월 2만대 판매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면도기의 주 고객층은 청ㆍ장년층이지만 10대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해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구매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10대 전용 전기면도기의 한국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아시아권으로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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