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표현 쓰기, 주가 봐 가며 목표주가 올리는 행위 등 그동안 빈번하게 이뤄졌던 나쁜 습관을 없애겠습니다.” 박희운(사진) 서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철저하게 매수자 입장에서 기업을 바라보겠다”며 “애매한 표현을 없애고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구체적으로 결론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각 증권사들은 ‘매수’ ‘보유’의 투자의견만 있었지만 서울증권은 이를 ‘매수1’ ‘매수2’ ‘보유’ ‘비중축소’로 세분화해 적정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25% 이상일 때는 매수1, 15~25%는 매수2, 5~15%는 보유, 5% 미만은 비중축소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또 “목표주가가 넘어선 다음 새로운 목표주가를 내놓는 곳이 많은데 매수자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목표주가에 도달하기 전에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